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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공 집단 vs 색마 집단

누가 이기든 스포츠 의학계가 떠들썩해지겠죠.

있을 수 없는 일이야 도서


싱클레어 루이스 지음. 서미석 역. 현대지성 풀판. 

기자로 시작해 신문사 펴집장에 취임. 화목한 가정과 신뢰할 수 있는 이웃. 
충실한 종교활동과 독서가 낙인 도리머스 제섭은 요즘 불안하다.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는데
'버즈'란 별명으로 알려진 상원의원 버질리어스 윈드럽은 유권자들에게 위대한 미국을
약속하며 선거유세에 힘쓰고 있지만 그의 선거공약을 들어오면 앞뒤가 맞지않고
모순만 가득한데, 유권자들은 그에게 매력을 느낀다. 제섭은 버즈가 백악관에 입성한다면 
미국은 파시즘이 지배하는 독재국가로 치닫지 않을까 하는 섬뜩함이 느껴질 정도다. 
하지만, 도리머스 제섭과 친구, 이웃은 버즈를 하찮은 광대로 넘기며, 
현명한 미국시민이라면 버즈를 백악관으로 보내지 않으리라 믿는다. 
선거 결과. 버즈는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미니트맨' 이라 불리는 사병집단을 소유하고
국회의원과 언론을 통제, 대학이 가진 교육의 자유를 박탈, 의회와 사법부 무력화.
미국을 파시즘 독재의 방식으로 통치하기 시작한다.

미국인이며,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싱클레어 루이스의 <있을 수 없는 일이야>는
1930년대 미국과 유럽을 휩쓸던 파시즘에 대한 작가 나름의 생각이 담긴 풍자소설이다.
소설을 쓸 때 상상력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좋은 소설은 상상력만으로 쓸 수 없다.
현실에 기반을 둔 상상은 그만큼 독자에게 익숙한 느낌을 주고 자기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긴장감을 주기에 독자의 교감을 이끌어 낼 수 있으니까

1935년에 발표한 이 소설은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미국과 공산주의를 상징하는 소련.
두 이데올로기가 충돌하면서 동시에 파시즘이란 사상이 싹을 틔우던 유럽의 상황 속에서
파시즘이 어떻게 싹을 틔우고 독재정권이 어떻게 들어서는지 그 과정을 보여준다.
미국이 그 역사를 시작한지 200년. 미국=민주주의 는 당연한 공식이고
세계경찰이란 이름이 더 익숙하지만, 일단 미국은 자유와 기회의 나라다.
이런 나라에서 과연 독재권력이 가능한가? 작가는 가능하다고 답한다.
공정한 선거와 투표로 당선된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자기 권한을 행사해
반대 세력을 구금 체포 투옥하고,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대학을 통제한다.

도리머스 제섭과 친구들은 처음에는 이런 독재가 오래 가지 못한다 낙관하지만
점차 자신들 주변으로 밀려오는 파시즘 독재와 집요한 감시. 심각해지는 통제 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저항을 시도한다. 어떤 이들은 공산주의와 손을 잡고 어떤 이들은
캐나다로 망명해 반정주 활동을 하고, 어떤 이들은 버즈 정권에서 억압받는
유대인들과 공동전선을 펴기도 한다. 제섭은 이런 사람들과 모두 만나보며
자기도 어떤 식으로든 저항해야겠다 생각하지만 자신의 나이와 가족을 생각하며
머뭇거리다가 결국 가족을 잃어버리고 감옥에 갇혔다가 탈옥한다.
마지막은 제섭이 철저한 저항을 결심하는 장면과 버즈 정부 내부의 권력투쟁으로
버즈가 쫓겨나고 다른 사람이 집권하지만, 그도 교체당할 위기다 는 서술을 교차시켜 보여준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는가 소설에서 묘사하기론 버즈 개인의 매력도 있지만
버즈를 후원하던 개신교 원리주의자. 1차대전군인회. 지주세력. 극빈층. 다양한 세력들이
버즈에게 기대를 걸었고, 버즈와 그 측근들이 교묘하게 이들을 통제했다고 묘사한다.
작가는 이런 묘사로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아마 파시즘이 태어날 수 있는 조건은
국민 개개인이 자기 인생을 스스로 생각하기를 포기하고, 자신들이 보기에
뛰어나다고 멋대로 기대한 어느 '개인'에게 자신들의 인생을 맡기기 시작할 때
그 국민이 속한 국가는 파국으로 치닫기 시작한다 고 말하려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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