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에로 보는『겐지 이야기』대단원인데 ? 도서


무라사키 시키부 지음
세토우치 자쿠초 현대일본어로 옮김
김난주 한국어로 옮김
김유천 감수
한길사 출판

10권 줄거리

그저 한 남자와 오손도손 살거나 머리깍고 홀로 사는 것이
이 이야기 여자들의 소망인것을
남자들이란 왜이리 아랫도리 관리를 못하는지
이 여자 저 여자 심지어 남의 여자도 건드리네.
한만이 쌓이는 이 내 인생 도도한 강물에 몸을 던져
끝내려하나. 그 또한 이루기 힘들어
다시 살아나니. 어이할까 여자의 일생.


『겐지 이야기』 전 54첩 중에서 최후의 4첩
『떠다니는 배』 『하루살이』『습자』『헛된 꿈의 배다리』가 실려있는 10권입니다.
작가는 이 4첩에서 앞권에서 가오루에게 보쌈당해 우지로 강제 이사(?)당한 우키후네의
아직 끝나지 않은(!) 기구한 운명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 책을 읽는 사람들 중.
불행녀 속성이 있는 이들은 우키후네의 불행함에 하앍하앍(?) 거릴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우키후네 주변에서 자기들의 아랫도리를 간수하지 못해.
오뉴월 발정난 강아지마냥 껄떡대는 남자들의 행태에 진저리칠것이라 확신하듯이
써가고 있습니다. (감정이입이 과하게 된 걸지도 모르지만 말이죠.)
(...... 노파심 삼아 말하자면 본인도 남자입니다. 엇흠)

『떠다니는 배』

니오노미야는 거의 손에 넣을 뻔했으나, 유모의 방해로 놓친 아가씨를 생각하며,
그 아가씨를 품어 볼 생각만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그 아가씨인 우키후네는 가오루가 우지로 데려왔으나, 정작 가오루는
도읍에 자신이 처리해야 할 공무 때문에 자주 찾아오지 못하고, 따라서
우키후네는 마치 버림받은 것처럼 홀로 살게된다.
정월. 니오노미야는 작은아씨의 집에서 자기 자식을 어르는 중에
작은아씨의 여동이 우지에서 왔다는 편지를 가져오자, 중간에 그 편지를
가로채 읽어보고, 그 편지의 필적과 자신이 찾던 아가씨의 출신을 조합해
그 아가씨가 우지에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며, 요즘 가오루가 우지에 드나든다는
소문까지 듣게되자. 가오루가 우지에 절을 짓는다면서 사실 여자를 숨기고 있는게 아닌가 의심한다.
심복에게 우지를 조사해보라 명한 결과, 가오루가 작년에 우지에 여자를 숨겨두고,
드나든다는 정보를 입수한 니오노미야는 그 여자가 어떤 여자인지 확인하려는 생각에
가오루가 우지에 가지 않는 날을 확인하여, 심복을 앞세워 몰래 우지로 내려간다.

니오노미야는 우지 산장의 문 틈으로 방 안을 엿보며, 가오루가 숨겨둔 여자가
자신이 예전에 놓친 여자이며, 그 여자의 눈매나 이마가 작은아씨와 매우 닮았다는 사실에
발정 흥분한다. 여자들이 잠들기를 기다리던 니오노미야는 문을 두드리고,
시녀들은 가뜩이나 가오루와 비슷한 니오노미야의 목소리에다 잠결이라는 상황 때문에
문을 열어버린다. 들어온 니오노미야는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불을 켜지 말라 이르고, 그대로 우키후네의 방에 들어가 우키후네와 ㅂㄱㅂㄱ (?) 를 해버린다.

(...............공개적으로 ㅂㄱㅂㄱ 하겠다는 심보 ?)

우키후네는 ㅂㄱㅂㄱ (?) 도중에 다른 사람이라는 걸 알게되지만, 소리를 지를 새도 없게
만드는 니오노미야의 ㅂㄱㅂㄱ 테크닉(?)에 말조차 나오지 않고,
그 다음 단계로 니오노미야는 우키후네에게 자신이 그녀에게 가지고 있는
애절한 감정(?)을 호소하며 자기를 사랑해달라고 애걸한다.
아침이 되어도 니오노미야는 방에서 나오질 않고,
그제야 상황을 눈치챈 시녀들이 나서려 하지만, 이미 상황은 After(...ㅇ ?)
우키후네는 그 날 있을 예정인 참배도 가지 못하고, 니오노미야에게 하루 종일
붙들려있어야 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이월 무렵 찾아온 가오루는 아무 것도 모르는 상황.
하지만 우키후네는 그런 가오루에게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그렇다고 자기에게
일어난 일을 말하지도 못한다. 그런 우키후네를 보며, 가오루는 왠지 모르게
"여자다워졌다" 고 생각한다. (OTL.)

이월 중순 무렵. 궁중 연회에서 즐거워하는 가오루를 보며, 니오노미야는 질투심에
불타올라. 그 길로 우지로 내려간다. 우키후네는 눈길을 헤치며 찾아온
니오노미야의 열정적인 사랑(?)에 감동하고, 니오노미야는 밀회를 즐기자는 생각에
다짜고짜 우키후네를 들쳐안고 강 건너로 도주한다. (........)

달빛이 비치는 강 한가운데 흔들리는 나룻배를 타면서.
우키후네는 니오노미야에게 빠져든다. (참고하자. 흔들다리 효과.)

그리고 배가 건너편 강기슭에 닿자. 니오노미야는 바로 우키후네를 안고,
부하의 별장에 들어가서 잡인(?)의 출입을 금하고 둘 만의 ㅂㄱㅂㄱ 생활을 보낸다.
휴식도 없는 이틀 간의 ㅂㄱㅂㄱ 속에서 우키후네는 죄악도 잊고 가오루도 잊었다. (ㅇ ㅓ?)
그 순간 그녀의 마음 속에 있는 것은 니오노미야에 대한 애정뿐.
하.지.만. 니오노미야는 그런 우키후네를 보며
"이제 이 여자도 누이의 시녀로 보내버릴까.." 라고 생각한다.
니오노미야에게 정이 식어버린 여자는 처지곤란할 뿐이기에
황녀인 누이의 시녀로 보내버리고, 정을 끊는게 제일 속 편했던 것.
애시당초, 가오루 역시 우키후네를 큰아씨 대신으로 여기며, 정부 정도로 여겼으며.
니오노미야 역시 우키후네에게 그다지 열중하지 않았다는 이야기 되시겠다.


그렇고 그런 불륜의 와중에. 가오루의 사자와 니오노미야의 사자가 서로 마주치며,
이 불륜(?)같은 ㅂㄱㅂㄱ 가 탄로난다. 가오루는 우키후네에게 그대와 니오노미야의
사이를 알고있다는 내용의 노래를 적어 보내고, 우키후네는 편지를 돌려보내지만,
비로서 자신이 두 남자와 ㅂㄱㅂㄱ 를 했으며, 그런 와중에도 니오노미야에게
몸과 마음을 빼앗겼다는 사실에 자책한다.
가오루는 자신의 사람들을 시켜 산장을 둘러싸게하고, 다른 남자들의 출입을 막으면서
우키후네를 도읍으로 데려갈 준비를 서두른다.
한편, 니오노미야는 그런 우키후네의 상황을 알게되고, 직접 우지로 말을 타고 가지만
우키후네를 만나지 못하고, 풀이 죽어 도읍으로 돌아와. 자신도 우키후네를
데려올 준비를 서두른다. (치킨 레이스의 시작이다)

우키후네는 자신의 이런 처지를 괴로워하고 상심하며, 점차 죽음을 원하게 된다.
가오루의 은혜는 고맙다. 하지만 니오노미야의 사랑도 그립다.
허나 이 사실을 어머니가 알면, 작은아씨가 알면 어찌 될 것인가.
그런 우키후네의 절박한 마음을 알듯이 우지 강은 도도히 흐른다.
마치 우키후네의 시신마저 쓸어갈듯이.

『하루살이』

가오루 나이 27. 우키후네 22.
우키후네의 실종으로 시작된다. 산장에서 실종된 우키후네를 찾으며, 시녀들은
소란을 피우지만, 우키후네의 고뇌를 모르는 시녀들은 그저 우왕좌왕.
사정을 아는 시녀들과 니오노미야의 심복들은 우키후네가 몸을 던진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키후네의 어머니는 딸이 강에 몸을 던진게 아닌가 생각하지만,
세상의 이목을 생각하여 장례식을 간소하게 치르고, 딸의 소지품을 태운다.
니오노미야는 우키후네가 실종 전에 남긴 편지를 받고 심복을 보내지만,
이미 우키후네는 없어진 상황. 니오노미야는 상심에 젖어 몸져 눕는다.
가오루는 절에 머물러있던 중에 소식을 듣게되고, 우키후네의 장례식의 간소함을 꾸짖는다.
그리고 니오노미야의 병문안을 간 가오루는 그가 우키후네에게 정말로 정이 있었던게
아닌가 싶은 마음에 니오노미야의 비탄에 빠진 모습에 감동하기도 하지만,
자기 여자(?)를 멋대로 손을 대고, 또 멋대로 노리개감으로 삼은 것을 참을 수는 없어
비아냥거린다. 가오루는 자신이 살펴본 우키후네의 성격상 함부로 몸을 던지거나
할 여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니오노미야가 숨겨둔 것은 아닌가 의심하지만,
증거가 나오지 않고, 니오노미야의 심복들 역시 시치미를 떼니, 결국 가오루도
우키후네의 사십구일재를 치르고, 공양도 한다. 그 와중에 가오루는 우키후네의 어머니에게
문상을 가면서 고인의 형제들을 보살펴주겠다 약속한다.

사십구일재가 지나고, 어느 정도 슬픔이 정리되자.
가오루와 니오노미야는 슬슬 발동이 걸리기 시작한다. (..............)
니오노미야는 제 버릇 남 못준다는 태도로 시녀들에게 추근대기 시작하고,
가오루도 첫째 황녀의 시녀인 소재상을 만나러 갔다가
첫째 왕녀의 모습을 훔쳐보게된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얼음을 깨어
손위에 곱게 올려놓았다가 젖은 손을 시녀를 시켜 닦는 첫째 황녀의 모습에
가오루는 내심 반해버리고, 그녀와 결혼하고 싶어한다.
집으로 돌아온 가오루는 자신의 아내인 둘째 황녀에게 첫째 황녀와 비슷한 옷을 입히고,
마찬가지로 얼음을 쥐게 하여 그 모습을 관찰하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지 금방 그만둔다



『습자』

그 무렵 도읍 근처 히에이 산에 있던 한 고승에게는 노모와 여동생이 있었으나
두 사람다 여승이 되어 살고있었다. 두 여승은 멀리 참배를 하러갔다가
돌아오는 도중에 노모가 병이 들어 근처인 우지에 묵으면서 병을 고치고 길을 다시 나서려했다.
고승의 제자들이 우지원 근처를 돌다가 큰 나무 밑동에서 하얀 것을 발견하게되는데,
불을 켜서 비쳐보니 검은 머리에 하얀 옷을 입은 여자가 울고 있엇다.
고승의 여동생은 그녀를 데려다 예전에 자신이 잃은 딸처럼 생각하며
간병하고, 노모의 병이 회복되자 세 명이 된 일행은 암자로 들어간다.
하얀 옷의 그녀. 우키후네는 기억을 완전히 잃어버려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에 사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거기에 우키후네의 상태가 점차
악화되자 여승은 자신의 오빠인 고승에게 기도를 부탁하고, 기도가
효험이 있었는지 우키후네는 의식을 되찾는다.
의식을 찾은 여름날 이후. 점점 돌아오는 기억들.
우키후네의 기억은 시녀들이 모두 잠든 와중에 나와 콸콸거리는 강물을 바라보는 중에
니오노미야라 생각되는 아름다운 남자가 손짓하며, 자신을 안아주는 것을 끝으로
아무 기억도 없다. 우키후네는 그저 울기만하면서 출가를 시켜달라고 하고,
고승은 완전히 출가시키지는 않지만, 정수리를 살짝 깍아주고 계만 받게해준다.

가을이 되어 여승의 죽은 딸의 남편인 남자는 장모에게 찾아왔다가
우키후네의 모습을 언뜻보고 반하여 구혼을 한다.
여승도 마치 우키후네가 자기 딸인양 그 제안을 반가워하며
결혼하라고 우키후네에게 권한다. 하지만 우키후네는 그저 출가만을 원할 뿐.
여승이 참배길에 오른 와중에 고승은 겐지의 손녀인 첫째황녀의 병을 낫게하기 위해
하산했다가 돌아가는 길에 암자에 들렀다가 아직도 출가를 바라는 우키후네의 간청에
결국 머리를 잘라주고, 득도식을 거행한다.
여승은 낙담하고, 후회하지만 우키후네는 오히려 후련해한다.
첫째 황녀의 병이 다시 발병하면서, 고승은 궁에 머물게 되고,
머무는 와중에 겐지의 딸인 아카시 중궁에게 우키후네의 이야기를 하게 된다.
그 자리에 동석해있던 가오루의 애인(?)인 소재상은 그 이야기를 일단 귀담아둔다.
시간은 흘러 해가 바뀌는 와중. 우키후네는 암자에 머물며 글씨연습을 하고,
그 속에서 지나간 시절. 옛 정인, 그리고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노래를 짓는다.
그 때, 가오루는 암자에 우지에 숨겨놓았던 여자의 일주기를 위한 옷가지 제작을
의뢰하고, 여승들은 우키후네에게 거들어달라고 부탁한다.
우키후네의 일주기가 지났을 무렵. 소재상은 가오루에게 우키후네의 생존과
출가 사실을 알린다. 가오루는 니오노미야도 알고있는 것이 아닐까
불안해하면서도 우키후네 생각에 정신이 없다.

『헛된 꿈의 배다리』

마지막 첩이다.
가오루는 길일에 맞추어 암자에 참배를 가면서, 우키후네의 어머니에게는
우키후네의 생존사실을 알리지 않고, 우키후네가 유달리 아끼던 동생 하나만
시동삼아 길을 나선다. 먼저 고승을 만난 가오루는 자신의 빼어난 용모(?)를 이용해
자신이 우키후네를 얼마나 생각하는지 이빨을 까며 절절하게 이야기하며, 동정심을 산다.
고승은 그런 가오루의 모습에 감명받고, 자신이 섣불리 우키후네를 출가시켰다고 자책하며,
우키후네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서 가오루에게 건넨다.
가오루는 그 편지를 들고 우키후네가 있다는 암자를 찾아가 시동으로 데려온 우키후네의 동생.
고기미에게 그 편지와 자신의 편지를 들려보내 우키후네가 있다는 곳에 들여보낸다.
우키후네는 일단 편지는 받아보지만, 고승이 쓴 편지에는 환속하여 가오루와 같이 살라 는 말뿐.
하지만 우키후네는 그런 편지에 동요하지 않고, 가오루도 만나지 않는다.
심지어 가오루의 편지도 보지 않다가 주위의 여승이 강제로 보여주려하여 몇 구절만 슬쩍 읽는다.
동생인 고기미의 목소리만이라도 듣고 싶다 는 요청도 거부하며,
우키후네는 그저 울기만한다.
결국 고기미는 빈 손으로 돌아오고, 가오루는 편지를 보내지 말것이라 후회한다.
허나
가오루는 한 편으로. 우키후네가 남자를 또 숨겨두는게 아닐까 의심하여. 이 첩은 막을 내린다.



용두사미 龍頭蛇尾 ?

이글루스 가든 - 천 권의 책읽기

덧글

  • 티르 2011/04/14 23:42 # 답글

    이제는 그저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안나옵니다...
    도대체 작가는 무슨 생각으로 꺼내려간걸까요..
  • 怪人 2011/04/15 21:11 #

    아마.. 동인지 내는 심정으로 써가지 않았을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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