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 이야기 - 스티븐 킹 도서


- 읽는데 힘들었던 시리즈 였습니다.
하지만, 그 힘들다는 점이 원작가의 문제라기보다는 번역자의 문제라는
기분을 느끼게 해줬다는 점에서 Fuck ! 신선하군요.
번역자 자신이 번역해가면서 이 단어나 이 문장은 번역하기 어렵겠구나
싶어서 자기 나름대로 뜻을 붙여서 의역을 한다면, 그것도 좋겠지요.
그런 시도를 나쁘다고 말하려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이번 리시 이야기는
역자의 그런 시도에 역자의 무성의가 더해져서 파탄을 부른 경우네요.

알망나니, 덩, 종나, 종니 대벙한, 적보가이, 가죽 이기다

이 단어들이 뭘 뜻하는지 몰라서 그 의미를 찾겠다고 한번 읽어본 문장을
다시 읽고 또 읽고 그도 안되면 전 페이지와 문단을 뒤져서 문맥상의 뜻을
파악해두고 다 읽어냈는데, 떡하니 마지막 페이지 "역자후기" 에 실려있는 단어해설. (...)
도대체 이 번역자는 주석 사용법을 알기는 하는겁니까 ? 라고
출판사에 항의하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 하지만 그 점을 제외하면, 이제까지 읽었던 스티븐 킹의 소설들과는 다른
색다른 시도. 과거의 시점과 현재의 시점을 섞어놓는다 는 점이 독특함을 주는
소설입니다. 그리고 스티븐 킹은 아마 이 소설을 자기 사후에 자기 부인이나
가족들이 겪게 될 상황을 상상해가며 써내지 않았을까 싶군요.

- 소설 속에서 등장하는 "못" 으로 상징되는 창조의 공간에 대한 묘사는 훌륭했습니다.
창작에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가게해준다고 한다면 능히 가겠다고 할듯...
하지만 훌륭한 창작자들은 다들 자신만의 그런 공간을 가지고있겠지요. (...)
이글루스 가든 - 천 권의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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