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무라사키' 히카루가 지구에 있었을 무렵 도서



매우 아청아청 = 로리로리 한 표지 ! 존나 좋군 !

농담입니다. (..) 진짜요. 진짜 농담입니다.

겐지모노가타리에서 히카루 겐지의 일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여자라면 후지츠보 중궁이다.
겐지가 어미가 겐지를 낳고 사망한 이후 겐지의 아버지인 천황이 겐지의 유모 겸 자기의 궁녀로 들인 여자.
그리고 겐지의 첫 사랑이었으며, 겐지가 젊은 혈기에 이끌려 응응응 (?)을 하고 임신까지 시켰던 여자.
하지만 후지츠보는 자기 아버지의 첩실. 건드렸는데 걸리지 않고 살아남은 것만 해도 다행이다 생각하고 살아야하는데
이 겐지라는 막장남이 그렇개 조용히 살 인간이 아니라는 건 겐지모노가타리르 읽은 독자라면 다 아는 사실.
그래서 겐지가 들인 여자가 무라사키노우에. 후지츠보 집안의 아이이자 아버지에게 버림받아 할머니와 함께 살던 아이인데
할머니가 죽은 이후 겐지가 거의 강제로 자기 집에 들여서 자기 취향대로 키운다음 성인식이 끝나마자 잡아먹어
비록 대우는 정부인이 아니라 첩실 비슷한 상황이지만 겐지와 가장 오~랫~동안 함께 살았던 여자. (그만큼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그리고 이번 히카루가 지구에 있을 무렵 시리즈의 주인공이다.

하지만 이 시리즈에 들어와서 무라사키의 캐릭터는 변했다. 겐지모노가타리의 무라사키가 겐지의 희망대로 자란 소녀라면
이 시리즈에서 겐지의 포지션인 히카루가 무라사키 라 칭하는 시이코는 어린아이인 주제에 어른처럼 행동하고 어른이 되려고
발버둥치는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만큼 이제까지 히카루 시리즈에서 보이던 가볍고 달콤한 사랑 이야기의 분위기보다
시이코를 둘러싼 어두침침한 어른들의 속사정과 토악질나는 뒷이야기들이 이야기 전체에 흐른다.
물론 이 로리로리한 시이코 의 캐릭터가 매력이 없다는 건 아니지만, 그 매력이 나오는 것도 일부분이고
이번 권을 구성하는 내용 대부분이 시이코가 어떤 사정 속에서 태어났고, 어떤 비밀을 쥐고 있으며
유령 히카루와 시이코의 "개" 코레미츠가 어떻게 시이코를 도와주는지 를 중점적으로 보여주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기-승-전-결 이라는 소설의 구성상 어쩔 수 없는 것이기는 하지만, 캐릭터의 매력도 살려야하는 라노벨의 독자 입장에서 본다면
이번 권에서 표지 캐릭터가 매력있었어 ? 하고 물어본다면 글쎄 하고 대답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표지 히로인의 매력이 덜한 만큼 시키부 호노카와 아오이가 치고 올라왔으니 이건 이거대로 좋다고 해야할까
특히 전권에서 그런 폭탄선언을 해버린 호노카가 주인공인 코레미츠를 오해하고, 그 오해를 자기 나름대로 고쳐주려고
노력하는 장면에서 의식하지도 않았는데 입가에서 웃음이 떨어지지 않더라.

거기에 전 권에서 이미 히카루의 요구를 달성했지만 유령이 되버린 전남친 대신 전남친의 친구와 친하게 지내는 아오이의 모습도
묘하게 의식이 되던데, 아니나 다를까 이번 권 마지막에는 아오이가 또 사고를 터뜨리면서 끝~.

그러니까 익스트림 노벨은 빨리 다음 권을 번역해서 냅니다 !

덧글

  • 수염 2013/05/08 10:07 # 답글

    이제 1권 보기 시작하는 중인데 생각보다 재밌더군요

    미나모토군 이야기도 그렇고 요즘 히카루겐지 이야기가 대세인듯?(...)
  • 怪人 2013/05/08 22:37 #

    오리지널 내용을 만들게 없으면 고전에서 소재를 구하는 건 어디서나 똑같지요.
  • LionHeart 2013/05/08 10:11 # 답글

    정말 시키부 너무 멋진 아가씨 아닌가요 ;ㅁ; 고토부키의 환생 같은 느낌인지라 정말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짠합니다.
    이렇게 열심히 어필하는 대견한 이쁜 아가씨가 세상에 어디있나요, 코레미츠 이 부러운 녀석 ;ㅁ;
    그나저나, 리뷰 앞 쪽에 적어두신 겐지모노가타리 이야기를 보니...겐지 정말 희대의 난봉꾼이로군요. 이번 히카루 시리즈를 보고 관심이 갔었는데 글을 보니 영 손대기 무서워집니다. ㅠㅠ
  • 怪人 2013/05/08 22:39 #

    고토부키의 환생이면 안 됩니다. 결과가 ㅜㅜ.
    그런데 코레미츠 이 녀석은 "자기가 여자한테 인기있을리가 하하하하" 이러는 녀석이라 3자의 입장에서는 속이터지더군요.
    겐지모노가타리는 히카루 겐지의 난봉꾼 이력을 보면서 "하렘물" 이러는 재미도 있지만
    그 겐지에게 신세망치는 여자들 보는 재미도 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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