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쁜 마누라와 함께 알콩달콩 살 수 있었는데 옛 친구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친구의 양자를 도와주기 위해 먼 길을 온 한 남자 중의 남자.

칼리도 씨가 죽었습니다.
아직 애도 낳지 않은 예쁜 마누라 자헤이라 만 애꿏은 미망인으로 만들어놓고 이역만리에 침대 위에서도 아닌 몬스터들과 싸우다 사망하였습니다.
흑흑흑
불행하게도 그 당시에는 일행들 모두 각자 몬스터와 싸우는 중이라 도와주지도 못하고 주문도 다 떨어져서 불.행.하.게.도.
정말 불행하게도 도와줄 수단이 없어 용감한 칼리도 씨는 몬스터들의 다굴에 맞아죽었습니다.

그렇지만 죽은 사람은 죽은 사람 산 사람은 산 사람이죠. 죽은 자의 무덤을 만들어주고, 죽은 자에게는 쓸모없는 각종 장비와 물약을
거둔 다음에 울고있는 미망인을 주인공답게 성性기사 답게 다정하게 위로하면서 여행을 계속합니다.
그렇게 서로서로 보듬어가며 새로운 마을에 도착한 일행은



부가 조종하는 광전사로봇 민스크 와 아직 성 정체성을 깨닫지 못한 에드윈을 새로운 동료로 맞아들였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 다 처음부터 동료로 들어올 거면서 괜히 실력 테스트 하겠다고 민스크는
자 한 여자를 죽이자 vs 살리자 의 선택지입니다만, 매력 17 을 찍은 홀리 어벤저의 예정 소유자 성 聖 기사답게 해결책을 찾아보려했습니다만

이렇게 갖은 고생을 하고 놀요새에 있는 놀들의 씨를 말려가며 찾아낸 다이나헤어를

놀들을 때려잡는 와중에 너무 피가 머리에 몰려서 부의 통제를 거부하고 광전사 狂戰士 가 되버린 민스크가 다이나헤어를 때리네요. 결국

다이나헤어 도 죽었네 ?
어허..이거 의뢰인이 구해야 할 의뢰대상을 죽여버렸는데,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고 광전사가 되버려서 이성을 잃은 상태에서 그랬으니
이걸 어찌한다..

일단 죽은 사람은 죽은 사람이니 빠른 매장부터 하고


벌써부터 '흥흥 너희들이 날 도와줬으니 내 쩔어주는 마법으로 1년간 봉사해줄꺼야 고마워서 그런게 아니야' 이려며 츤츤거리는
자기 여자를 자기 손으로 도륙내다니 이제 어떻게 살겠습니까. 신의 이름으로 선행을 하는 성 聖 기사씨가 교화를 해줘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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