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투 더 스톰 Into the Storm 영화



윈스턴 처칠 = 2차세계대전에서 히틀러를 상대로 본토를 사수해 낸 영국의 정치가 정도로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영화.
처칠이 2차대전 당시를 어떻게 보냈는지에 대해 HBO 특유의 고증에 철저한 방식으로 재현하면서 한편으로는
2차대전이 끝난 이후 재집권을 노리는 처칠의 정치가적인 면을 번갈아가면서 보여주는 방식으로 이 영화가 진행되는데
보다보면 처칠 = 위대한 정치가 라기보다는 = 어떻게든 미국의 원조를 얻어내고, 독일을 발라버리겠다 는 의식으로 무장한
꼬장꼬장한 극우형 보수 노친네를 보는 느낌.. 그런데 그렇게 알랑방구 끼고 온갖 퍼포먼스 - 목욕탕에서 나체쇼라던가 - 를 해서
미국의 동맹이 되었는데 정작 전쟁이 끝나고 나니 미국은 소련과 샤바샤바 .. 전후 유럽 재편을 같이할 파트너로 생각했던 미국이
- 상징적으로 루스벨트 - 소련 - 스탈린 - 과 붙어다니는 걸 보면서 처칠은 무슨 생각을 했을지..

거기에 막연하게 처칠 = 위대한 정치가 정도로 생각하는 일반인들에게 처칠이라는 인간이 어떤 인간인지 절실하게 느낄 에피소드도
섞여있어서 위인 = 대단하다 고 넘긴 다음 살아가는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는 좋은 영화가 될 듯...
아무리 자기 하인이라지만 그렇게까지 가혹하게 취급하는 건 지금 사람들 시각에서는 이해가 안 됨..


결국 처칠은 2차 대전이 다시금 세계를 1차 대전 이전의 귀족과 부르주아 중심의 유럽 중심의 세계로 재편할 수 있는 기회로 봤던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1차 대전 이전의 사고방식에 찌들어있던 귀족적인 유럽 정치가의 마지작 인물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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