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완전변태 도서



2005년 장외인간 이후 거의 10년만에 내놓은 이외수 의 신작 완전변태 입니다.
이번 신작은 다른 소설들처럼 한권으로 끝나거나 상하권으로 묶은 중편분량이 아닌
10개 정도의 단편을 묶어서 낸 소설집입니다만, 이외수 작가가 아직 작가로써 끝나지 않았다는 걸 보여줍니..





는 개뿔. 저는 이 소설집 보다가 던져버릴까 하다가 10년 동안 기다린 내 시간 을 생각하며, 
일단 심호흡을 하고, 천천히 읽어봤습니다만, 다 읽고 나서..


결국 던져버렸습니다.



작가 라는 직업은 독자들이 생각하기에 앉아서 적당히 나오는 글감가지고 끄적끄적 거리면
인세나오고, 각종 광고로 돈 버는 속칭 '꿀 빠는' 직업이라 생각하기 싶지만
습작을 조금이라도 해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글을 써야하는데, 글이 나오지 않는 고통을.
그래서 사정을 아는 독자들은 작가가 어느 시점에서 긴 시간 동안 휴식을 가져도 이해하지요.
그 휴식기간 동안 작가가 새로운 글감을 가지고, 이전보다 더 나은 필력으로 쓴 신작을 기다리면서요.
하지만 이외수 라는 인간은 그런 독자의 기대를 깔끔하게 배신했습니다.

이 완전변태 는 장외인간 에서 한치도 나아진 구석이 없어요. 오히려 퇴화했어요.

독자가 어디에서 감동하고 공감해야할지 감도 잡을 수 없는 불친절하고 허무맹랑한 개똥철학
이외수 라는 인간의 작품 세계에서 데우스 엑스 마키나인 도인영감의 개연성 없는 등장
작가 자신은 세상의 어두운 면을 다 알고있소이다 식으로 훈장질하지만, 신뢰성 떨어지는 글감들
2020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아직도 자기는 1970년 후반에 살고있다 는 문장들
괴물에서부터 슬슬 보이기 시작한 이유를 알 수 없는 도가적 클리세,
그리고 이외수 특유의 좌파적 사회비판, 거기에 자기는 재미있다고 쓰는 건지 아니면
진짜 디시인사이드에서 유동닉으로 기어들어가 구걸이라도 했는지, 판갤 냄새가 진하게 나면서
재미는 더럽게 없는 언어유희라 쓰고 언어파괴, 속칭 드립질이라 할 수 있는 말장난들

작가는 작품으로만 이야기하고, 독자는 작품으로만 작가를 만나야한다는 주의라.
자칭 트위터 대통령 (풋) 이라고 자뻑질할 때, '그래 노망난 척이라도 해야 재밌겠지 잘 놀아봐라'
이러면서 그냥 신작이나 기다렸는데, 이 이외수 라는 인간 어쩌다가 이리 망가졌는지
춘천 쪽에 나갈 일 있으면 대놓고 이렇게 물어보고 싶네요.


"이외수 당신 작가 맞수 ?"



이제 기대되는건, 이런 식으로 계속 악화해서 이외수 라는 인간이 어디까지 망가질까 정도?




개인적으로 '귀여니' 급까지 떨어지지 않을까 감히 예상해봅니다. 자칭 트통령 (풋)

덧글

  • TOWA 2014/04/29 23:02 # 답글

    전 이외수의 혼외정사사건과 그 대응을 보고 등을 돌렸어요
  • 괴인 怪人 2014/04/29 23:07 #

    전 작가의 생활과 작품은 따로 보는 주의지만.. 정말 이번에는 정이 확 떨어졌어요..
  • 라쿤J 2014/04/30 07:45 # 답글

    이외수에게 실망했던건 하악하악에서 시작이었죠...당시 마이너하던 sns인 플레이토크에 쓴 글을 그대로 가져와 썼더군요...
  • 괴인 怪人 2014/04/30 09:27 #

    전 이제 이외수 라는 인간의 책을 살 일은 없을듯 싶네요.

    이번 신작도 혹시나 하는 생각에 도서관 신청해서 봤는데 ㅡㅡ.. 이 무슨 쓰레기.
  • 테르미도르 2014/04/30 16:53 # 답글

    이외수 작가님은 초심을 잃었다. 인기작가라는 별칭에 초심을 팔아버렸네요. ㅠㅠ
    이외수 작가님 당신의 초심을 찾아주세요.
  • 괴인 怪人 2014/05/01 09:03 #

    들개 에서 본 그 예술에 미친 굶주림이 보이지 않아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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