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 : 전쟁의 서막 영화



와우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WOW) - 플레이어의 입장에서 정리.
일단 CG 가 쩝니다. 특히 오크. 말 그대로 오크를 위한 오크에 위한 오크만을 위한 CG 로
느껴질 정도로 오크와 늑대 탈것, 어둠의 문, 오크기지 등등 호드 플레이어라면 이 CG들만으로
충분히 만족하고 극장에서 나올 수 있는 수준이네요. 그에 반해 얼라이언스 측은 드워프 쪽만
디테일이 느껴졌고, 인간 쪽은 풋맨 ? 만 괜찮아보이고, 마법 사용시 CG 연출이 괜찮았다 정도?
그 밖에 따로 좋다고 느껴질만한 요소는 없네요. 
그리고 스토리. 
일단 워크래프트1 의 내용 - 굴단과 메디브가 처음 어둠의 문을 열고 아제로스 침략- 을
소재로 잡았는데, 워크래프트1 의 저작권 소유자인 블리자드가 노린 점은 아무리 봐도
'교활하지만 명예를 아는 오크' 와 '명예와 용기를 지닌 인간' 이 힘을 합쳐서
'사악한 오크' 를 무찌르자. 오크도 대단하고 인간도 대단하다. 우왕 오크 멋져 이 정도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모든 일이 다 잘 풀리면 현실이 이렇게 팍팍할리가 없죠.

그럼 일반인 입장에서 정리해보겠습니다.
이 영화의 문제는 아주 간단해요.

"더럽게 불친절합니다."

와우 오래했고, 설정도 파본 사람이면 1차 전쟁 당시 어둠의 문을 연 사람이
오크인 굴단 말고 한 명 더 있고 그 사람이 인간 측 유명한 마법사인 메디브에다가
그 메디브도 자기가 원해서 그런 건 아니고 나름대로 속사정이 있어서 어쩔 수 없었어 를
영화에서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아요. 블리자드 호객인 플레이어야 메디브가 나오면 '아 메디브다' 이러지만
일반관객은 아니거든요. 메디브가 나와서 와우 플레이어들이 와 메디브다 쩔어 이러는 사이에
'쟤 누구야? 설명을 보면 왕국을 지키는 수호자같은데 ? 수호자는 뭐지 ? 응 ? 갑자기 뿔이 돋네 ? 죽네?'
이런 식이거든요. 메디브 하나만 그렇다면 작중에서 누가 설명을 하던지 유명성우 데려다
초반에 나레이션으로 처리하든지 하면 되는데, 이 문제가 작중 인물들 대부분에 골고루 퍼져있습니다.
이유없이 추방당한 카드가. 조금 뜬금없이 악마변신하는 메디브. 뒷치기 막타스틸했는데 영웅된 가로나
멋지게 강해졌는데 꺼츄 자르기 한 칼에 쓰러진 블랙핸드. 아주 그냥 설명 부족의 바겐세일 같아요.
그런데 제작진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도 빠듯한 시간에 오크-드레나이 혼혈아랑
인간 전사간에 로맨스 장면이나 찍는다고 시간을 버리고 있죠.
정말 와우 영화가 아니었다면 보고 나서 억울해서라도 환불요청했을겁니다.


덧글

  • 에리카 2016/06/29 09:21 # 답글

    워후. 보러 안가길 잘했단 생각이 드는군요
  • 괴인 怪人 2016/06/29 20:13 #

    제 계정비가 터져나갔습니다 ㅜㅠ
댓글 입력 영역


통계 위젯 (화이트)

82152
896
2208013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