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로드 9권 - 파멸의 매직 캐스터 도서



- 7권이 전지적 시점으로 본다면 '무고하게' 죽어나간 모험자들의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호감/비호감으로 갈려서 이 오버로드 란 소설에서 하차하냐 더 충성하느냐
분기점이었다면 이번 9권은 7권보다 더 잔인하지만 딱히 슬프지 않았다. 
어차피 전쟁에 들어서면 병사들이야 죽어나가는 법이고 그 죽어나가는 방법이
마법으로 죽느냐 칼에 맞아 죽느냐 차이 정도고, 오히려 주인공의 마법 한방으로
나름 편안하게 죽었으니 좋은 결말 아냐 @_@ (SAN치 PIN치) 뭐 주인공이 마법으로
불러낸 러브크래프트 생물에 치여죽은 이들은 불쌍하지만 그게 전쟁이지 그래서 전쟁이
슬픈 법이고, 말단 병사로 불려나온 이들이 제일 불쌍한거 아니겠어 그 와중에 신분이 높은
사람들은 살아남겠다고 열심히 노력 중인데 그게 또 벌레들이 바둥거리는 모습이라
인간이 가진 잔인함을 자극해서 후후.. 또 얼마나 죽어나가나 기대하기도 했죠.

- 작중 내용으로 본다면 결국 주인공은 인간들의 싸움을 이용해서 자기만의 왕국을
건설했고, 외교활동의 일환과 무력시위를 겸해서 전쟁에 개입해 자신의 힘을 과시했다 정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코즈믹 호러 를 소재로 삼은 소설답게 나름대로 인간사회에서 머리 좀
굴러가고 힘도 있다고 생각하는 제국의 상층부가 주인공 세력을 어떻게 해보겠다고 머리 굴리지만
곧 그런 시도가 다 박살나고 주인공의 세력이 주는 공포에 벌벌 떨어버리는 모습을 보면
히익.. 끔찍해. 하지만 그 끔찍함이 주는 맛이 자극적이라 끊을 수 없어요.

- 하지만 인간에게 끔찍하지만, 주인공 세력은 여전히 달달합니다.
주인공에게 절대충성하면서 의문점을 품지 않는 부하들.
주인공을 절대지배자라 생각하면서 충성을 바치는 부하들.
주인공이 명철하고 다정한 군주라 생각해 주인공의 염원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부하들
옆에서 보면 이렇게 이상적인 주종관계를 이룰수가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진 모습들을 보면 이게 코스믹 호러 소설같지 않아서 보기 좋습니다.

- 다음 10권은 일단 왕국을 건설한 주인공의 세력이 어떻게 행동하느냐 를 쓰겠지만
그 내용도 인간에게 그렇게 우호적이면 이 소설이 인간에게 잔혹한 소설일리가 있을까


덧글

  • LionHeart 2017/05/30 16:19 # 답글

    말씀하신 것처럼 9권은 사상자 수로는 7권보다 비교할 수 없을만큼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덜 불편했습니다. 전쟁이라는 개념으로 한번 막을 쳤기 때문일까요?
    개인적으로는 지반을 다진 모몬가와 그 세력들이 앞으로 어떻게 마도국을 꾸려갈지가 기대되는 이야기였습니다.
  • 괴인 怪人 2017/05/31 15:22 #

    10권도빨리 보고 싶네요 후후.
  • 레이오트 2017/05/30 18:16 # 답글

    저도 소문만큼 불편하진 않았지요. 이미 어느 정도 스포를 보고 봐서 그런 영향일지도 모르지만 말이에요. 일단 전 쇼타(?) 집사 세바스 찬의 연애 이야기가 더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 흠흥 2017/05/31 03:59 # 삭제

    쇼타라니? 무슨 소리지? 라고 생각했다가, 그 인물의 실제연령을 떠올리고 납득했습니다.
    설마 그 캐릭터를 쇼타라고 하는 사람이 있을 줄이야...
  • 레이오트 2017/05/31 10:00 #

    일단 쇼타 요소 좀 있잖아요. 어리고 미형(?)이라 여성들에게 인기 많고.
  • 괴인 怪人 2017/05/31 15:23 #

    집사와 메이드의 사랑 이야기는 재미있는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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