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관을 다니기 시작하고 처음 두 번 이상 본
영화가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 2008 이죠.
빨리 알았으면 포토티켓 넉장은 뽑았을텐데
- 배트맨 시리즈는 비디오로만 보다가 ?
아놀드 주지사의 미스터 프리즈가 나오는
배트맨 이후 망했다 배트맨은 끝이야. 역시 배트맨은 TAS
TV Animation Series 만이 희망이다 배트맨~ 배트맨~ 했는데
팬이 그리 쉽게 포기하면 팬이 아니죠. 놀란 감독의 배트맨 비긴즈를 보고
오? 괜찮네 하고 기대하다가 나온게 다크나이트였습니다.
가히 걸작이었죠. TAS 의 사기꾼 같지만 장난끼도 있어
밉지만 귀여울 때도 있던 죠커와 선을 그은
히스 레저의 죠커 연기.
하키패드 걸치지 않는 배트맨과 호텔 현찰박치기를 하는
브루(주아)스 웨인의 양면성을 철저히 연기한
크리스찬 베일.
초반에는 곧 죽을듯이 영웅으로 행동하다가
결국 타락하고 급처리당한 투페이스.
놀란 감독이 싫어했는지 허수아비대신 짚더미
뒤집어쓰고 나온 스캐어크로우
다들 좋은 연기를 해줬고 멋진 장면들을 보여줬습니다.
- 히스 레저의 부고를 들었을 때는 그 죠커가? 낚시겠지 ㅎㅎ
했는데 사실이라는걸 알고 당황스러웠죠.
그렇게 갈 배우가 아닌데 더 멋진 연기를
보여줘야하는데 아마 놀란감독도 저와 비슷한
기분이었을겁니다. 감독 속은 짐작할 수 없지만
감독은 다크나이트 3부작 마지막에도 죠커를
쓸 생각이었던거 같아요. 그렇지않으면
아무리 대사로 복선을 뿌렸어도 투페이스란
거물 빌런을 그냥 한편에서 쓰고 땡 처리하기는
그렇지 않나요?
- 그래도 극장에서 2번 TV로 1번 이번에 또 1번
4번을 봤으니 슬슬 만족하렵니다.
놀란 감독님 신작 됭게르크 봐주러가야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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