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관에 걸렸을 때는 반지의 제왕 감독판이랑 너의 이름은 3회차 뛰고 쉬던 기간이라 패스.
DC 영화시리즈가 워낙 거하게 똥을 싸서 DVD로 나왔다고 들어도 심드렁했는데
레고무비는 DCFU 와 상관없는 워너브라더스에서 만들었다길래 심심해서 집어들었다?
2시간 동안 다 보고 난 감상은

DC 본사 애들보다 워너 브라더스가 더 잘 만들었어!
작품이 던지는 메시지는 '세상을 바꾸려면 자기부터 바꿔라'
조금 유치하지만 어차피 아이들이 보는 레고 영화인데 유치할 수도 있지.
이 영화가 DC팬들에게 안 맞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은 DC팬이 아님.
레고가 돌아다니는 영화에서 DC 코믹스 설정에 충실한 배트맨을 볼 수 있었다니이럴수가
고담을 지키는 수호자면서 외로움에 몸부림치지만 그걸 드러내지 않는 배트맨이
레고에서 나온다고 했다면 그 사람에게 '무슨 헛소리?' 했는데 진짜 그런 장면이 나왔어
DCFU 기준으로 조커의 등장은 수어사이드 스쿼드인데, 그 영화에서 나온 조커보다
이번 레고 영화에서 등장한 조커가 더 사악해보이고 더 애절해보이다니
이 레고 영화 만든 사람들 조커와 배트맨 관계에 대해 얼마나 파고든거야
배트맨 솔로영화인가 싶었는데 자연스럽게 저스티스 리그&슈퍼맨 떡밥도 던졌어.
배트맨=왕따 설이 나올 장면처럼 연출했지만, 사실 배트맨은 왕따 맞습니다.
DC 히어로들 뒷조사하고 약점조사하고 항상 스토킹하는데 누가 좋아해.
레고 슈퍼맨 나올 수 있을까. 레고 슈퍼맨이 가능하면 레고 저스티스도 기대가능.
아이언맨 구려. 소리가 배트맨 영화에서 나올 줄이야.
놀란 감독이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만들 때 상상이나 했을까
아이언맨이 이만큼이나 인지도를 얻을 줄이야 감개무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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