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심장을 가진 남자 (2017) 영화



게슈타포 국장. 체코 총독. 아인자츠그루펜 대장. 유태인 멸절계획 최종입안자.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라고 해서 기대하고 극장에 들어갔는데
정작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의 인생은 전체 상영시간에서 딱 절반만에 끝나고
나머지 절반은 하이드리히 암살작전. 작전명 '유인원 작전'에 투입된
체코 소속 특수요원들과 나치스 점령치하에 활동하던 체코 레지스탕스들 이야기에 할애.
결과적으로 제목과 전혀 다른 내용을 다룬 짬뽕 영화가 태어났다.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가 독일 3제국과 나치스당에서 가진 비중을 생각하면
1시간만에 다룰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니까 자연히 생략되거나 이야기 흐름이 마구 뛰어서
나치스 쪽에 지식이 조금이라도 없으면 저게 뭔 내용이야 싶은 수준으로 이야기나 넘어간다.
다행히도, 유태인 멸절계획이나 아인자츠그루펜 부대의 체코 내 유대인 학살.
무장돌격대 SA 대장인 룀을 몰락시킨 창검의 밤. 국방군과 SS간의 불화 정도는 묘사해줬는데
설명도 없이 그냥 영상으로 보여주니, 역사 좀 파본 사람 아니면 이해못 할 장면이 탄생..

반면, 하이드리히 암살작전에 자원한 특수요원들과 레지스탕스들은 뭔 할 이야기가 많고
나와야 할 로맨스가 많은지 아주 구구절절 로맨스로 떡칠을 한다.
압제에 고통받는 조국을 구하는 작전이니, 어느정도 감정적인 연출이야 필요하겠지만
곧 이렇게까지 로맨스로 떡칠하고 억지로 감동하라고 비장하게 연출할 필요가 있나 싶어 불--편
감동적이지도 않고, 공감도 할 수 없는 억지연출을 계속 보다가 결국 지쳐서 영화 보는 중에 잠시 수면.

영화 시작할 때부터 프랑스 영화사에서 만들었다길래, 3제국 & 나치스 개새끼, 체코 만세, 자유만세!
테이스트는 예상했지만, 정도가 있고 절조가 있어야지.. 이렇게까지 뽕을 강제주입하면 거부반응온다고..

프랑스 영화 특징인지, 나치스 녀석들은 호색한이다 ! 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었는지
과감한 노출과 시도 때도 없이 처대는 떡신을 보면, 이게 성인물인지 역사영화인지 헷갈린다.
요즘 프랑스 영화 왜 이래;;

어찌저찌 다보고나니 피곤해져서 다음 영화로 예매해 둔 디트로이트 는 보지않고 귀가했는데
톡방에서 보고 온 사람 평가로는 디트로이트는 명작이었다고..아이고 Orz...



덧글

  • 로그온티어 2018/06/03 22:58 # 답글

    우리나라 신파문제처럼
    쟤네는 쟤네 만의 문제가 있는 거겠죠
  • 괴인 怪人 2018/06/06 12:25 #

    그래도 적당히 해줬으면 하는 기준이 있는게 그걸 예----ㅅ적에 넘었..
  • 소시민 제이 2018/06/04 08:01 # 답글

    우리나라 반일 영화랑 같겠죠.

    우리도 반일 하면 뭐...
  • 괴인 怪人 2018/06/06 12:25 #

    근데 요즘은 반일영화가 안 보..ㅇ..
  • Bluegazer 2018/06/04 17:53 # 답글

    하인리히가 아니라 하이드리히(Heydrich) 말씀이시죠?
  • 괴인 怪人 2018/06/06 12:26 #

    ....하인리히 힘러와 헷갈려서 썼나봅니다 ); 삐질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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