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당 (2018)

영화 내용대로라면 광고문구는 사실이다

왕실의 적자에 왕세손인 헌종이 외할머니댁 집안인 안동김씨라도
왕릉터에 자기조상묘 이장해 덮어씌운 역적질을
쳐죽이기는 커녕 데굴멍멍하며 수그리니 김씨집 터가 좋은 덕이요.

고작 종친인 이하응이 자기 집에서 아들을 상감마마라 부르며
임금대우하는데 모반고변이나 역적고변이 안 들어오니
대원군집터가 좋은 덕이요.

아무리 오밤중이라도 가야산 가야사라는 큰 절에 무뢰배패싸움칼싸움방화까지 났는데 조용하니
안동김씨조상묘와 이하응조상묘가 좋은 덕이요.

가야산가야사 이대천자지지에 묘를 썼으나 이대만에 조선이 망한 이유는
그 땅이 이대천자 다음에 절손하는 흉지라는 지관말 안 들은 탓이요

김좌근묘를 이장했는데 안동김씨일가가 부귀영화 누리지 못 하고
서양과 일본세력에 눌려 힘을 쓰지 못 하는 이유는
지관이 안동김씨 엿먹이려고 흉지에 이장했기 때문이요

신흥무관학교가 그렇게 흥한 이유는 지관에게서 좋은 터를 받은 덕이니


 

부동산...땅이 최고시다....

극적연출을 위해 역사적 사실을 희생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다큐멘터리가 아니고 픽션이니까요.
하지만 극적연출도 못 살리고 역사적 사실도 무시하며 픽션이라는 핑계로
제대로 만들지 않은 영화는 볼 필요가 없습니다.

내부자들 에서 이강희 역으로 나온 백윤식 배우의 김좌근 연기 정도만 기억에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