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 양 1 만화


어두운 세상에서 제 취향은 모던합니다. 오리지널 쪽이죠.

그 세계에서 나나시란 이름을 눈동자(?)에서 처음 확인한 계기는 이리야물이었습니다.
이리야만 괴롭혔으면 동인이 그런거지 뭐 그럴 수도 있지 하고 관대하게 넘어갔겠지만,
쿠로에 이리야까지 세트로 괴롭히더군요. 나나시 이 인간도 아닌 일본에 사는 괴물 !

그 나나시가 정식연재를 시작해 출판까지 성공한, 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 양입니다.
황순원의 <소나기>, 김유정의 <봄봄> 이래. 얼빵한 남자아이를 그 나이대보다 '조금' 성숙한
여자아이가 가지고 노는 전개는 대다수가 아는 클리셰가 되었지요.

이 클리셰로 작품을 만들 때 중요한 점은, 여자아이의 매력입니다. 
너무 차갑게 상대해도 안 되고 너무 심하게 괴롭혀도 안 되죠.
남자아이가 보기엔 '얘가 날 괴롭혀 잉잉' 이러는데, 작품을 보는 독자 입장에서는
'이 꽁냥거리는 녀석들 너무 꽁냥거리는거 아니냐' 를 유지하는게 중요합니다.

나가토로양도 처음에는 '얘 무개념에 불량배 아냐' 인데, 점점 연재를 하면서
얼빵한 남자선배에게 살짝 끌리지만 그걸 직접 표현하지 못해서 괴롭히는 식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수준까지 조정되었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나나시가 초반에 생각한 괴롭히기 수준이
독자에게 너무 먹히기 힘드니, 편집부 선에서 조정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나가토로 양이 '장난을 잘 치는 타가기양' 과 비슷한 열화판이라 합니다만
저는 나가토로양이 더 마음에 드는군요. 심리전으로 밀당하는 타가기양보다
건강한 갈색 피부와 탄탄한 몸매도 슬쩍 보여주는 나가토로양이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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