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한 킬러와 그를 고용했던 마피아 집단의 항쟁이었던 전작에서 이야기를 확장해
그들만의 규율과 규칙을 갖춘 킬러들의 사회, 그 안에서 주인공인 존 윅이 가지는 위치를 더해
단편 액션영화에 살을 붙여 성공적으로 세계관을 불려낸 존 윅 2 : 리로드 입니다.
재장전이란 말 그대로 존 윅의 복수극으로 끝난 전작을 이대로 보내지 않고
마피아들도 두려워하는 킬러 존 윅의 위상과 존 윅을 포한한 킬러들의 사회 컨디넨탈 호텔을
좀 더 구체적으로 묘사해 설정에 사실감을 붙였습니다. 덕분에 진짜 이런 사회가 있을까 같은 생각이 들 정도죠.
이런 설정 얘기말고도 존 윅이 흥미로운 점은 액션 영화의 기본을 준수하고 있다는 겁니다.
가차없이 죽인다. 인터넷에 '다른 액션영화는 XX할 시간에 존 윅은 XXX명을 죽입니다' 고 하더군요.
누가 만든 드립인지 모르겠지만, 참신합니다. 액션영화를 보러 간 관객이 원하는 건 액션이죠.
구구절절 사연을 늘어놓을 시간에 총기액션물이면, 총질하고 격투액션물이면 치고받아야죠.
그런 면에서 존 윅 : 리로드는 아주 잘 만든 액션영화입니다.
6월에 개봉할 존 윅 3 : 파라불럼도 이대로만 만든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겠죠.
덧글
장전을 아주 성실하게 한다는 거 같아요
다른 총기액션 영화들은 비교적 총탄이 무한대로 나가면서 긴장이 계속 이어지는데
존윅의 액션은 총격과 장전이 이어지는 호흡이 굉장히 신선했네요
정확히 탄창 수에 맞게 쏘고 재장전 또는 무기교체에 들어가더군요.
감독이 스턴트 부문 경력이 있다보니 그런 부분에 신경 쓴 흔적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