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쿠타의 상담역이자, 여자사람친구인 후타바 리오에게 발병한 사춘기 증후군 이야기.
후타바 리오 입장도 기구합니다. 사쿠타 & 쿠니미 & 자기까지 셋이서 연애감정은 없지만,
그럭저럭 사이 좋은 친구사이로 계속 지낼 수 있겠지 싶었을텐데, 사소한 계기로
자신이 쿠니미에게 연애감정을 가지고 있었다를 자각해버렸으나 쿠니미는 이미 다른 사람과 연애 중.
마음을 다 잡고, 사쿠타와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지만 그 사쿠타도 마이와 사귀면서 소흘해진 상황.
보통 아이라면 집이든 다른 친구든 붙잡고 자기 속을 토해내면서 스트레스를 풀겠는데
부모는 집에 있는 날보다 없는 날이 많고, 다른 친구는 없어서 스트레스 풀 곳이 없던 상황이니
사춘기 증후군이 발병할 수 밖에..
중학교 당시, 조금 야한 셀카를 찍어 올리던 자신이 지금의 자신과 분리해 생활한다는 사춘기 증후군.
과격한 시도지만, 이해할 수 없지 않습니다. 지금 자신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자신을 학대하고 싶다. 자신을 옳아매는 지금 상황이 지겹다. 짜증난다. 전부 때려치고 싶다.
누구나 가지는 자기파괴본능이죠. 하지만, 그런 자기파괴 시도 끝은 허무할 뿐이다 도 사실입니다.
결국, 지금 자신을 받아들이고, 짝사랑을 이룰 수 없지만 그 짝사랑과 계속 친구일거다는 사실도
변하지 않는다를 확인할 수 밖에요. 이 또한 청춘의 한 모습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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