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2017) 애니



1학년끼리 서로 경쟁하는 체육대회편 & 도시 빌런과 직접 마주치는 인턴연수편.
만화로 봤을 때, 상당히 인상적인 내용이었고, 애니메이션으로 잘 만들어줬습니다.

체육대회편에서 주인공인 미도리야가 급우들과 신념을 부딪치는 장면들.
미도리야 이야기에서 '개성'이란 초능력이 당연한 시대에 태어난 아이들의 면면을 다루고
각자 나름대로 고민을 안고 있다는 설명이 더해져 세계관이 확실히 넓어졌지요.
배틀만화라 의미없는 상황이지만, 대부분 히로인으로 인정하는 우라라카 이야기도 좋았습니다.
No.2 히어로 엔데버의 자식 쇼토가 아들이 아니라 딸이었다면 히로인 자리가 위험했겠죠. (!!!)

체육대회가 끝나고 바로 이어진 인턴연수편. 올마이트에게 힘을 받았지만,
그 힘을 다루는 방법은 받지 못한 미도리야가 제대로 힘을 쓰기 시작하는 내용입니다.
1학년들 특훈 에피소드로 연재를 때우고 쉴 수 있었을텐데, 히어로 살해자. 스테인을 내놓으면서
작가가 판을 키웠습니다. 올마이트 1인이 '진정한 히어로' 로 지탱하는 사회.
'허가받은' 이란 간판 아래 숨어서 나태하게 살고 있는 히어로들에 대한 각성촉구.
영웅의식부재라는 명목으로 사회파괴를 노리는 세력들의 각성과 결집 예고.
올포원 vs 원포월 전투를 보고 나서 돌이켜보면, 작가가 여기까지 판을 짜놓고
작품을 시작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죠.

그런데, 사회가 인정한 '공인' 히어로를 개인인 '스테인'이 선별해 견뎌낸 사람이 
진짜 히어로다 는 시점에서 오만한 테러범이 아닐지 ? 그렇게 히어로 각성을 촉구하고 싶다면
선발기준위원회 히어로 자격증 심사위원으로 진로를 잡는게 맞지 않았을까 싶군요.

다음은 3기가 남았는데, 만화책으로 본 입장에서 반드시 봐둬야겠습니다. 
안 보신 분들은 보세요. 장담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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