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영 당시 시사회 후기들이 CG가 엉성하다.
애니메이션에 비하면 너무 작위적이다. OST 빼면 볼 일 없는데 그것도 재탕이다.
혹평이 너무 많아서 보기 꺼려지다가 시간이 지나 볼 영화가 없어서 골라 봤는데
나쁘지 않네요 ?
3년 전 기준으로 CG 배경과 배우가 어색한 부분이 있지만 참고 넘어가죠.
1991년 애니메이션 기준으로 보면 관객들에겐 부족하겠지만 실사화로 이 정도면
잘 만든 영화였습니다. 스토리는 약간 변주가 있었지만 1991년 원작을 충실히 따랐고
배우들도 자기 역할을 충실히 했으니 이만하면 나쁘지 않은 영화죠.
적어도 최근 만드는 인어공주 실사화처럼 멀쩡히 하얀 피부인 인어공주를
시꺼멓게 만드는 뻘짓은 하지 않으니까요.
미녀 역의 엠마 왓슨이 헤르미온느(허마이오니)로 유명하다보니
책벌레로 사는 모습을 보면서, 헤르미온느를 생각나는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교수가 졸업논문 레퍼런스가 부족하다는 통보에 멘붕해버린 헤르미온느 (대학원생)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