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의미로는 이것도 러브코디미를 쓰는 방법 중 하나다 고 생각하게 만든 수작.
애니메이션 방영 후에 소문을 듣고 읽기 시작했는데, 타임라인을 정리해보면
냐루코가 마히로를 찾아온 후 딱 30일만에 마히로가 냐루코에 대한 애정을 고백.
훈훈한 연인관계가 되어, 다음 날 사실혼 관계가 되었다는 쌈박한 전개가 인상적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 청춘을 추구하며 사랑을 확인하는 전개가 러브코미디라면
러브크래프트가 이름을 지어준 외계인 소녀가 지구인 소년을 사랑해 찾아오는 것도 러브코미디죠.
지구인 입장에서 외계인이라고 경계하는거야 당연한 태도긴 한데
아스미 카나 성대를 장착한 니알라토텝 별 출신 외계인이 한달동안 찾아와서
옆에서 우!냐! 우!냐! 울면서 게임, 애니, 특촬, 온갖 네타를 던져대고
쿠기미야 리에 성대를 장착한 하스타 별 출신 외계인(남자)이
남자를 좋아하는게 아니야 좋아하게된게 지구인 남자일 뿐이야 며 기어오고
마츠키 미유 성대를 장착한 크투가 별 출신 외계인이
소년이라 부르며 들러붙어서 애정을 표현하면.....
SAN치 저항판정 주사위 돌릴 필요 있나?
네타라며 던지는 내용들은 가면라이더 시리즈, 애니메이션 정도만 이해했고,
다른 내용들은 번역자가 시간을 들여 달아준 주석을 보고 이해해야 했던
재미있는 라노베. 기어와라 냐루코양 이었습니다.
덧글
이 작품을 보고 크툴루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