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아름답다 (2017) 애니



다 보기는 연초에 다 봤는데, 이제야 리뷰도 아니고 감상글 수준으로 짧게 쓰는 게으름.

2000년 이후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은 만화/소설 원작 홍보용으로 몰락했지만
아직까지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는 취미에서 벗어날 수 없는건
이렇게 대박을 건지기 때문이겠죠.

글쓰기가 취미인 남학생, 육상부 유망주인 여학생. 서로 접점이 없었고
이제까지 없을법한 두 사람이 우연한 계기로 만나 서로 이야기하고
미래를 생각하며 서로 알콩달콩한 체험을 하고 때로 싸우기도 하지만
결국 화해하고, 주변의 방해나 현실적인 장애도 극복해 마침내 행복해졌다

젊은 시절이었다면, 이 녀석들 또 꽁냥꽁냥거리네 이 커플놈들!! 하면서 울었겠지만
이제 그렇게 감정을 불태우기엔 너무 나이가 들어버렸습니다.
나이가 든다는 건 참 무서우면서 씁쓸해요.

그래도, 학생시절 청춘연애담을 보면 입에 흐뭇한 미소가 걸리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마지막은 여학생이 이사가고, 남학생은 여학생과 같은 학교로 가려다 실패해
결국 멀리 떨어지게되었지만, 연애는 계속할거다 는 열린 결말로 가더니
엔딩곡이 흘러나오면서 슬라이드 형식으로 두사람의 미래를 보여주고
곡이 끝나면서 결혼했다는 장면까지 넣어주는 제작진의 센스가 좋았습니다.

한편이 끝날 때마다 번외형식으로 조연들 얘기도 넣어줬는데
이 부분도 소소한 재미를 주니, 아직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가 죽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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