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전쟁 : 105일간의 전투 (1989) 영화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아직도 핀란드와 폴란드 가 헷갈린다.
위치도 같은 유럽권이고 한음절만 빼면 똑같아서 사회부도가 있던 시절에는
사회과부도 부록도서를 뒤져서 알아보기라도 했지. 지금은 지나가다 어깨를 잡고
핀란드랑 폴란드 차이 아세요 하고 물으면 그냥 도망간다.
일단 핀란드 가 독일과 소비에트 연방.소련 사이에 끼여서 힘들었다는건 아는데
그건 폴란드도 마찬가지라 현대사로 구분하자니 헷갈리는 부분만 늘려줬을 뿐이다.

어쨌든, 이 영화는 소비에트 연방 창설 후 소련이 옛 제정 러시아 시절
영토를 회복한다는 목적으로 핀란드를 침략한 상황에서 소련군을 막아내는
핀란드군의 방어전을 다룬 영화다.

기갑부대가 없는 상황에서 기갑부대를 상대로 하는 방어전이 얼마나 힘든지
절절히 보여주고, 그 와중에 몰로토프의 칵테일이라 이름지은 화염병으로 탱크엔진을
터뜨리는 핀란드군인들의 기지와 용전분투를 보여준 동시에 그런 핀란드군을
반드시 쓰러뜨리겠다고 인원수로 밀어붙이는 소련군대의 우랴돌격이라 부르는 인해전술까지
혹한의 겨울 속에서 치뤄지는 전쟁이 얼마나 가혹한지 보여준 전쟁영화.

1989년 제작 영화니 30년 전에 만들어진 옛날영화지만, 그 덕분인지 배우들의 연기가
화면 너머로 더 생생하게 느껴진다. 특히, 혹한기 훈련을 체험한 군필자라면
눈밭에 구르면서 보초를 서는 기분을 생생히 느낄 수 있을것이다.




덧글

  • 페이토 2020/05/03 15:30 # 답글

    살면서 누가 길가다 어깨를 잡고 다짜고짜 핀란드랑 폴란드 차이 아세요라고 물을 확률은 0.00000001%이므로 안심하셔도 될거 같습니다.ㅋㅋ
  • 괴인 怪人 2020/05/16 08:09 #

    길가다 는 안 묻겠지만, 같은 취향끼리 만나서 모임을 열어보면 물을 확률이 99.9999999$ 겠죠..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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