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크리스 프랫 과 톰 홀랜드. 마블 시네마 유니버스로 확실하게 스타급에 오른
두 배우의 성우 연기를 들을 수 있는 픽사의 신작 온워드 입니다.
- 픽사가 디즈니에 흡수된 이후 내놓기 시작한 신작들은
확실히 예전보다 접근하기 쉽고, 이해하기 쉽고, 이야기 구조가 단순해졌습니다.
좋게 포장하자면, 접근성이 좋아졌지만 나쁘게 말하자면 픽사의 고유한 특징은 사라지고 있죠
- 판타치 크리처들이 현대사회에 어떻게 생활하는가 에서 출발한 온워드의 세계관은
아직 디즈니에 완전히 흡수되기 전에 남아있는 픽사의 기발한 상상력의 잔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멋지게 부활했어야할 용이, 학교 건물과 각종자재로 덕지덕지 붙어버린 모습은
픽사 제작진 자신들의 자학적인 개그가 아닐까요
- 자기 머리 속에서 이상적인 아버지를 그리고 있던 동생이 바로 옆에 있어준
현실의 아버지인 형을 무시하다가 깨달음을 얻는 과정과 아버지와 제대로 이별하지 못한
형이 동생의 시점에서나마 제대로 이별하고, 마음을 정리한 과정은 감동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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