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10대였던 나에게 취침시간을 3시간 늦춘 전설의 시작.
둠으로 악마 썰 때 빼고는 방구석 장식용 가구였던
데스크탑에 인터넷이란 세계가 있고, 그 안에 호그와트(..)가 있다 를
진지하게 믿어서 사이트 가입절차인 기숙사 배정 시험문제까지 진지하게 푼 그 책.
론 위즐리가 아니라 말포이와 안면을 트기 시작했다면
해리에게 어떤 미래가 있었을까 로 시놉시스를 끄적거리며
지금 찾아 펼쳐본다면, 손이 오그라들만큼 부끄러운 창작노트들도 있었고
내 멋대로 상상해서 그려본 호그와트 성 스케치라던가
삽화에 의지해 끄적거린 낙서까지
해리포터 시리즈를 읽기 시작하면서 가장 두근거렸던 '마법사의 돌'
알라딘 중고서점에 팔아넘기기 전에 다시 읽어봤지만
예전이나 지금이나 해리포터 시리즈는 마법사의 돌이 가장 흥미진진했다.
p.s 조앤 롤링은 해리 포터 시리즈를 다 쓰고 죽었습니다
지금 활동하는 조앤 롤링은 안드로이드거나 죽은 조앤 롤링의 가죽을 뒤집어 쓴 디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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