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2020)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는 잘 만든 느와르영화지만, 제대로 만든 영화는 아니다.
액션장면에서 쓸데없이 롱테이크를 남발하고, 배우의 열연을 감독이 적절하게 편집하지 못 했다.

하드보일드한 홍콩식 느와르 영화에 한국영화에 반드시 들어가는 신파극이라는 양념을 넣은 영화.
이정재는 시작은 의형제의 죽음에 대한 복수였지만, 살인에 취해가는 킬러역을 소화해냈는데
황정민은 아빠라고 밝힐 수 없지만, 자기 딸을 위해서 뭐든 하는 킬러역을 소화하지 못 했다.
이정재가 한쪽에서 날뛰고 있는데, 황정민은 너무 무난한 연기를 한다. 그런데 감독의 시선은
황정민의 배역에 무게를 두고 있으니 영화의 균형이 깨졌다.

진흙 속에서도 꽃이 피듯, 인신매매 장기밀수가 일상인 태국에서도
한조각 양심이 있다는 의도로 찍은 성전환 매춘남의 이야기는 
가족을 지키는 킬러 대 복수에 미쳐버린 킬러 구도로만 해도 충분한데
거기서 만족하지 못한 감독의 욕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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