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넷 (2020)
-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이라고 아무 생각없이 들어가면
헛돈쓰고, 시간만 허비하는 영화.
- 놀란의 단점인, 사실성을 추구하다 망가지는 액션.
단어 하나로 요약하기엔 너무 복잡한 설정과 불친절한 설명 덩어리.
- 극장가에서 독주한다고 하지만, 다른 대체제가 있다면 그 영화를 추천할 수준.
- 인스타그램에 이 영화를 보았다. 고 자랑하고 넘어가기엔 복잡하고
본격적으로 설정을 파고들어 토론하다 보면, 말이 안 되는 장면이 너무 많아
어느 쪽도 만족시킬 수 없는 영화.
소녀 시절의 너 (2019)
- 학교에서 벌어지는 집단 괴롭힘을 소재로 했지만, 역사학도였던
내 눈에 들어오는건, 문화대혁명으로 세대간의 연결을 끊어버린 후
이어진 개방 정책으로 가족과 이웃들에게 버려진 아이들.
- 요즘 아이들을 모르겠다고 하는 어른들은 정작 아이들을 알려고 하지 않는다.
반교 : 디텐션 (2019)
- 같은 이름으로 판매 중인 공포게임 기반 영화.
- 공포보다 더 무서운 건 현실이라지만,
슬슬 주변에서 상식 수준으로 퍼지는 중국 공산당. 소위 짱깨들의 만행 덕분에
대만으로 도주해, 국민당 정부를 세운 장개석에 대한 호감이 생길 수 있지만,
40년 동안 나라 전체에 계엄령을 내렸다 는 한줄 서술로 넘어가기엔
대만과 국민당 정부의 끔찍한 만행을 간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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