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븐 킹이 리처드 바크만이란 가명을 써서 출간한 단편소설 로드워크 입니다.
자기 집과 도시가 고속도로 건설구간에 포함되어 있는 남자가 있습니다.
이사가긴 해야하지만, 보상금도 충분히 나오고, 지금 다니는 직장도 옮겨야하지만
고용승계가 잘 이루어져 해고가 아니라 승진이라 생각해도 될 정도다.
하지만 남자는 집을 옮길 생각이 없다. 남자에게 집은 죽어버린 아들의 추억이 남은 곳이니까
남자는 결국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저항하기 시작한다.
1981년 스티븐 킹의 데뷔 초기 소설답게 작가의 젊은 필력으로 묘사한
아들을 잃어버린 남자의 심리묘사와 점점 파멸을 향해 달려가는 상황 묘사가 인상적인 단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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