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결까지 두권 남은 히카루가 지구에 있었을 무렵 시리즈.
하나치루사토 편 주역은 코레미츠 반의 반장 미치루의 이야기입니다.
캐릭터는 겐지 이야기에서 겐지의 첩들 중 한명이었지만
성격이 온화했다는 서술만 있고, 다른 특색이 없던 하나치루사토에서 따왔습니다.
히카루 겐지의 난봉꾼 행동에 무라사키노우에 마저 학을 떼었는데
하나치루사토는 끝까지 겐지의 행동에 불만을 표시하거나 투기를 드러내지 않았죠.
원래부터 성격이 그랬던건지 아니면 겐지의 다른 여자들에 비해 자기가 내세울만한건
온화하고, 조신하게 행동하는 방법 밖에 없다는 처신이었는지 모르지만
그런 하나치루사토의 행동이 겐지의 마음에 들었는지
겐지의 적자인 유기리의 보모가 되어주고, 노년의 겐지가 마음편히
이야기할 수 있는 상대로 끝까지 남았습니다.
그런 여성을 소재로 만든 캐릭터답게 자기 차례가 오기 전까지 미치루는
말 그대로 일본 창작물에서 묘사하는 반장 캐릭터로 행동했습니다.
주변 사람들마저 이름이 아니라 '반장' 이라고 부를 정도로 반장으로 행동했죠.
하지만 그런 미치루에게도 나름대로의 고민이 있었고, 자기 나름대로
히카루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라도 히카루에게 애정을 품고있던
한명의 여자아이였다는 내용이 담담하게 흘러나옵니다.
히카루의 친구를 자처하는 코레미츠를 상대로 히카루를 겹쳐볼만큼
미치루의 사랑은 절절했고, 순수했습니다.
결국 미치루는 자신만의 짝사랑을 인정했고, 자신이 변하려면
짝사랑에 애태우며 누가 자신을 알아주길 기다릴게 아니라
자기 스스로 행동해야한다는 결론을 내리며 히카루와 이별합니다.
그 와중에 주인공 코레미츠는 자기가 좋아하는 시키부와 관계가 흔들려서 불안하군요
어머니와 이별하면서 조금 성숙해졌나 싶었더니 자기 생각에 데이트도 하고
서로 고민상담도 하고, 자기 집에도 찾아와서 괜찮은 관계가 된게 아닐까 했던
시키부가 자기와 거리를 두려하니 이유를 알 수 없어 불안해합니다.
과연 코레미츠의 사랑은 어떻게 결말을 맺을지 기대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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